off
  • 위베이크

    꿈이란 거울정원으로, 디렌리 개인전

    4월 13일, PBG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열립니다. 디렌리 개인전을 통해 따스한 몽환의 여정을 경험하세요.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피어난 작가의 세계를 거닐며 자아를 온전히 대면하고 현실을 긍정하는 위로의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꿈과 내면의 삶을 묘사하는 일이 운명이자 의미이고, 나머지는 주변적인 사건이 되었다."

    - Franz Kafka


    무의식과 의식은 긴밀히 연결되어 서로의 세상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존재합니다. 운명의 쌍둥이라 할 수 있는 평행한 두 세계. 디렌리는 자아의식 너머의 꿈을 소재로 존재의 본질을 캔버스 위에 풀어냅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서로 포옹을 하고 있거나 맞닿아있는 생명체로 표현되는데, 이는 이들이 각자 분리된 얼굴을 지닌 ‘하나의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우주는 한 몽상가의 꿈이다. 꿈 속 사람들 또한 모두 꿈을 꾸고 있는."

    - Arthur Schopenhauer


    디렌리 개인전 <Journey Into My Dreams> 는 무의식과 의식의 관계처럼, 서로 다른 자아와 감정을 하나의 몸에 담은 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샴의 형상으로 기록해냅니다. 또한 해의 낮과 달의 밤,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 등 양 극단의 자연물과 상징을 통해 분리된 세상 사이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합니다.

    꿈속에 등장하는 존재들은 모두 스스로의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콤플렉스(complex)를 포함한 정신 에너지의 일부로서 현실세계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꿈에서 숨을 곳을 잃고 드러나는 무의식의 은밀한 이면들, 이를테면 두려움과 열등감, 때론 사랑과 같은 감정들은 우리의 온전한 자아를 깨닫고 대면하게 합니다.






    디렌리는 이번 전시에 앞서 “무의식의 세계를 두려워하고 상처와 분노를 쏟아내는 대신, 비로소 나의 꿈속 세계를 여행자의 마음으로 탐험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무의식의 샴과 대면하고 자아를 긍정하는 것. 작가가 초대하는 꿈으로의 여행(Journey Into My Dreams)은 모두의 두 세계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작품 속 서로를 보듬는 환상의 존재들은 꿈과 현실 사이 비밀스런 여행자인 관객을 응시하며 각자의 세계에 안부를 묻습니다. 꽃피는 4월, 무의식과 의식의 시선이 교차하는 디렌리 개인전에서 모든 세계의 '나'를 만나보세요. 까만 눈동자 속 영원을 관통하는 반짝임들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기간 | 2023.4.13(목) - 5.1(월)
    장소 | PBG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6 5F)
    시간 l 11AM-7PM
    문의 l 0507-1494-0881



    EDITOR 조희연 DESIGNER 김세윤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