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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1 - 10.11

PRINT BAKERY

모두가 기억하는 오래고 오랜 물방울 - 김창열을 회고하며

구성
작품정보
크기
제작방식
소재
에디션
제조사
artwork : 모두가 기억하는 오래고 오랜 물방울 - 김창열을 회고하며
artist : PRINT BAKERY
price : 2021.9.1 - 10.11
maker : print bakery
info : 2021.9.1 - 10.11
code : P0000GIC
상품간략설명 : 살아온 인생이 담긴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에디션, 그 존재의 충일감
New limited edition release
수량 : 수량증가수량감소





김창열, 1929년 12월 24일 ~ 2021년 1월 5일

인생에서 내 것으로 생각한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
어렵다고 생각했던 김창열 화백
작품이 한 발자국 가깝게 느껴진다.

김창열 화백의 동생 김창활이 쓴
‘형님과 함께한 시간들’ 책과 함께
제주도 나무 아래 잠든 그를 회고한다.





화가라면 세상엔 한번 그려볼 만한
대상이 지천일 텐데, 당신은 어째서
하찮은 물방울만 그리느냐는
질문을 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김창열 화백은 말씀했다.

“나의 물방울 그림은 나의 인생 체험과
조형 체험의 만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김창활, 형님과 함께한 시간들 中 -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는
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무(無)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라고 작가는 말했다.

살아온 인생이 ‘구운몽‘ 같다던 김창열 화백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29년, 격동의 한국에서
살아있는 한국의 근현대를 온몸으로
겪어낸 그의 인생을 살펴본다.




1929년 대동강 상류 작은 마을
맹산에서 태어났다. 명필가였던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에게 서예를 가르쳤다.
작품에 천자문의 등장이 낯설지 않은 이유다.



광복 후 1946년 월남해 서울
피난수용소에서 1년 가까이 지냈다.
검정고시를 거쳐 1949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다.



전쟁은 김창열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겼다.
초기작에도 전쟁의 상처가 드러난다.
‘상흔’, ‘제사’라는 작품 제목으로 그려졌다.




1965년 미국으로 갔다. 뉴욕의 4년
변변치 않은 일거리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고,
1969년 다양한 문화를 수용했던 파리로 가면서
그는 다시 용기를 얻고 작품 활동에 나선다.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 ‘살롱 드 메’에서
‘물방울’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화단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72년부터 타계하는 순간까지 치열하게
물방울을 그렸다. 인생사 불안, 공포, 분노는
투명한 물방울로 정화되어
아무것도 없는 세계를 지향했다.





파리 낡은 작업실에서의 어느 날
밤새도록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캔버스에 물을 뿌려 놓았던
김창열은 아침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영롱한 물방울들을 발견한다.

캔버스 위로 맺힌 그 물방울들은
찰나의 순간이며,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한 장면이었지만
그에게 “충일감”을 선사했다.

김창열 Webake Editorial 보러가기 >>




물방울 3
Pigment printing, Frame 122.4x163.2cm
Ed. 150

-

쏟아져 내릴 듯 송골송골 영롱한
물방울 작품이 3가지의 다채로운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선보이는
첫 100호 에디션은 작가 특유의 마대라는
거친 날 것 위 물방울의 이질감을
더욱 장대하게 느낄 수 있다.




물방울 1
Pigment printing, Frame 91.6x76cm
Ed. 150

물방울 2
Pigment printing, Frame 117.7x84.5cm
Ed. 150

-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꽉 채운
구성미가 돋보이는 에디션이다.

여전히 일상의 막연한 불안감 속 맞이하는 가을,
분노도 불안도 공포도 모든 것을 ‘허(虛)’로 돌리는
물방울 에디션을 통해 평안과 평화를 건넨다.




물방울 2
Pigment printing, Frame 117.7x84.5cm
Ed. 150



물방울, 무색무취의 가장 가볍고,
무(無)에 가깝지만
그것보다 진한 액체는 없었다.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야 했고,
6.25 전쟁 중 중학교 동창
120명 중 60명이 죽었다.
한국 근현대사의 진통을
온전히 겪은 그에게

물방울을 그리는 행위는 고행이자, 위로이자
응축된 시대의 아픔은 아닐까.

투명하고, 맑은 물방울 작품은
어쩌면 찰나의 아름다운 순간
영원처럼 기록된 것 같다.



김창열 에디션 구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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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하람  DESIGNER 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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