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 촬영: printbakery
2020 공예트렌드페어가 2020년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렸습니다.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공예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였습니다.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경험한 순간을 나누어 드립니다.
“시간과 정성이 깃들다”
행복을 위해 개인이 가진 취향의 의미가 커지는 요즘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이 머무는 것을 소비하고 그것을 향유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예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예술감독 강신재에 따르면, 공예(工藝)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일상 용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입니다. 정성이 깃든 공예품은 기성품과는 차별화된 섬세한 감성이 담겨있습니다. 만든 사람의 시간과 수고가 담겨있는 사물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전달됩니다. 손으로 빚은 공예품이 자연의 기운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합니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 촬영: printbakery
“일상, 자연 그리고 공예”
공예와 치유, 쉼에 대한 이야기가 ‘2020 공예트렌드페어’에서 펼쳐졌습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전문 박람회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입니다. 올해는 '휴가예감(休家藝咁)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는 주제로 특별한 공간이 준비되었습니다. 주제관에서 지친 일상 속의 작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공예를 통해 치유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예 작품이 돋보이는 공간이 구성되었습니다. 총 24명의 작가가 거실, 주방, 침실 등 거주 공간을 컨셉으로 전시관을 연출했습니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 촬영: printbakery
“허명욱, 옻칠이 선사하는 깊은 시간의 울림”
프린트베이커리는 이번 행사에 전속작가 허명욱의 감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장인의 기운을 담은 테이블웨어과 아톰 오브제를 소개했습니다. 옻칠 작품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방문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부스 앞으로 긴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 입구에 귀여운 아톰을 설치하여 기다리는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곡선이 주는 유려함은 전문가들의 눈도 사로잡았습니다. 자연에서 유래한 고급스러운 컬러가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성을 담아 쌓은 옻칠을 보며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 프린트베이커리 단독부스 전경 / 촬영: printbakery
프린트베이커리는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 참여자들의 작품을 프린트베이커리 클럽디자인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곧 공개될 전시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EDITOR 박세연 DESIGNER 이진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