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物件)은 각자의 취향이나 습관이 묻어난다.
이 이야기는 내 하루의 취향에 관한 이야기다.
아무거나 입고, 아무거나 먹고, 아무거나 보지 않고
매시간 나의 취향을 담아 하루를 완성하기
취향일기, 첫 번째 이야기
프린트베이커리 온라인 MD 최하람
"인생을 조금 더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방법.
의미 없는 ‘아무거나’ 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기.
매번 새해가 될 때마다 목표다."
#1. 7:00 AM, 출근준비
왕복 4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가진
직장인의 파우치는 비장하다.
긴 출퇴근을 견딜 수 있는 물건들을
다 담아낼 수 있는 파우치가 필요하다.
출근준비 물건 CLICK
#2. 7:40 AM, 출근길
허전했던 새하얀 에어팟에
귀여운 허전한씨가 볼록 튀어나온
에어팟 케이스를 입혔다. 검정색상으로
때가 덜 타는 점이 특히 좋다.
출근길 물건 CLICK
#3. 8:50 AM, 모닝 아메리카노는 필수
‘내 물건에 손대지 마!’
귀여운 경고 슬로건이 있는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텀블러이다.
가벼운 무게와 보냉의 효과도 좋다.
매일 아침 회사 앞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가득 채워 출근한다.
텀블러 할인은 덤 !
모닝 텀블러 CLICK
#4. 9:30 PM, 사무실 도착
집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물건들을
보지 못하는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컴퓨터와 필기구만 있는 간결한 업무공간을 추구한다.
그 중에도 레몬 모양의 귀여운 함은 클립, 머리끈 등
작은 잡동사니들을 넣어놓기에 유용해
애착 가는 나의 책상 필수품이다.
나의 사무실 물건 CLICK
#5. 12:30 PM, 점심
레이지버거클럽, 종로구 창의문로 137
직장인의 하루 중 가장 활기찬 시간,
점심 메뉴 선택에 진심인 편
부암동 레이지버거클럽 CLICK
#6. 3:00 PM, 오후 업무
앤트러사이트, 드립백
마의 구간, 오후 3시.
탕비실에서 옆자리 직원과 함께 멍 때릴 때
핸드드립 커피는 유용하게 쓰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린다. 드립은 정성이니까!
#7. 4:00 PM, 옆자리 직원 책상
옆자리에 앉은 직원은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를 가졌다.
전 직장도 아트토이와 관련 있다.
가끔 슈퍼픽션 피규어를 다른 곳에
옮겨두면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옆자리 책상 물건 CLICK
#8. 7:00 PM, 퇴근길 요가학원
요가라마 홀리스틱, 종로구 자하문로 21
퇴근 후, 운동 가는 길의 발걸음이 무겁다.
하지만 업무 내내 거북목에 구부정했던
자세를 풀고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몸이 한결 가볍다.
이번 운동 등록은 몇 개월이 유지될까…?
요가라마 홀리스틱 CLICK
#9. 11:00PM, 잠들기 전
침대 옆 테이블 위에 마크로스코 아트포스터만
두었을 뿐인데 공간에 분위기를 불어넣어 준다.
긴 퇴근길 집에 도착해 씻고,
방에 들어와 고양이와 장난치며 잠들 때
무탈한 하루에 감사함을 느낀다.
잠들기 전 물건 CLICK
취향일기 속 첫 번째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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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하람 DESIGNER 제민주 PHOTOGRAPHER 릴리즈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