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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을 제대로 걸어가는 법,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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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work 삶을 제대로 걸어가는 법,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artist PRINT BAKERY
    price Editorial
    maker print bakery
    info Editorial
    code P0000FLS
    상품간략설명 줄리안 오피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고 마는 찰나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쳐 지나갔던 각 도시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세계를 더 풍요롭게 감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평을 만나보세요.
    상품추가설명 번역정보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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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제대로 걸어가는 법,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수량증가 수량감소 Editori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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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안 오피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고 마는 찰나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쳐 지나갔던 각 도시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세계를 더 풍요롭게 감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평을 만나보세요.
    Julian Opie, Running woman, 2016 ⓒjulianopie

    그 정도로 사색하고 그 정도로 존재하고 그 정도로 경험하고 그 정도로 나다워지는 때는 혼자서 걸어서 여행할 때밖에 없었던 것 같다. 두 발로 걷는 일은 내 머리에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ㅡ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1. 거리를 걷는 사람들

    줄리안 오피는 런던 출신의 팝 아티스트입니다. 일상에서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걷는 행위’에 집중합니다. 회화와 영상 매체에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선을 살짝만 옆으로 돌려도 금세 거리를 걷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익숙하고 똑같은 풍경들. 오피는 그 공통된 풍경에서도 각 도시의 차이를 세밀하게 포착합니다. 순간을 채집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표정과 옷차림, 움직임이 다름을 표현합니다. 작품을 통해 오피가 찾아낸 각 도시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흥미롭고 역동적이죠. 각기 다른 사람들의 걷는 모습은 마치 풍부한 색깔을 담고 있는 팔레트 같아요."
    ㅡ줄리안 오피

    Julian Opie, Walking in Sadang-dong in the rain, 2014 ⓒjulianopie
    Julian Opie, Walking in sinsa-dong 3, 2014 ⓒjulianopie

    세계의 다양한 도시 풍경은 오피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신사동과 인사동 거리를 거닐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 인상을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서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옷을 굉장히 멋있게 잘 입고, 머리 모양도 멋스러웠습니다. 다만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의 시선으로 각인된 서울 도시인의 실루엣, 우리의 바쁜 일상이 작품 속에 묻어납니다.

    줄리안 오피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고 마는 찰나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쳐 지나갔던 각 도시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김애란 작가는 <잊지 못할 이름>에서 “단순히 ‘꽃잎이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삶과 그렇게 떨어지는 꽃잎 때문에 ‘봄이 깎인다’라고 이해하는 삶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오피는 세계를 더 풍요롭게 감각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Julian Opie, Walking in Melbourne 7, 2018 ⓒjulianopie
    Julian Opie, Walking in Melbourne 1, 2018 ⓒjulianopie

    2. 줄리안 오피가 걸어가는 나만의 길

    줄리안 오피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회화는 물론 조각, 미디어 아트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칠하는’ 전통 회화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회화’로 자신만의 아트 브랜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스승 ‘마이클 크레이크 마틴’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마틴은 예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시켜준 사람. 어린 학생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권한을 준 스승이었다."
    ㅡ줄리안 오피

    마틴은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피는 그 가르침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통 예술가의 고정된 프레임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패션, 광고, 디자인, 애니메이션, 렌티큘러로 예술의 재료를 무한 확장했습니다. “아이들 장난치듯 다양한 실험을 하고 싶다”는 그는 대중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예술가가 아닐까요?

    Julian Opie at Museu Colec a o Berardo Lisbon, 2020, ⓒLissongallery

    3. 4만 2천 개의 LED 위에 투영된 도시인의 삶

    2009년, 서울역 앞에 거대한 예술이 펼쳐졌습니다. 줄리안 오피의 미디어 아트를 서울스퀘어 건물 전체를 활용하여 선보였습니다. 건물 외벽에 오피의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갑니다.

    작품명은 <군중 Crowds>. 서울스퀘어 전면을 캔버스 삼아 현대인들의 고독하고 외로운 자화상을 담았습니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걸어가는 사람들.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앞서 나가는 것 같던 사람이 뒤처지고, 뒤에서 걷던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영상이 반복됩니다. 주변을 살펴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걸어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Julian Opie, Walking in sinsa-dong 2, 2014 ⓒjulianopie
    Julian Opie, Crowds, 2014 ⓒseoulsquare

    "만일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니는 걸 누군가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이것은 그저 산책 시간을 없앤 정도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빼앗은 것이다."
    ㅡ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인생은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끝날 때까지 걸어야 합니다. 어차피 걸어가야 한다면 길가의 풍경을 오롯이 느끼며 나아간다면 좋겠습니다. 옆에서 함께 걷는 사람들, 살짝 고개만 들어도 펼쳐진 푸른 하늘과 구름, 발아래 풀꽃들과 낯선 풍경들을 즐기면서요. 주위를 둘러보며 여유 있게 걷는 길은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기 위함입니다.

    일상 속에서 누리는 작은 사치에 집중해보세요.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공원을 걷고, 내리쬐는 햇볕의 온도를 느끼고, 거리를 걷는 사람을 구경하면서요. 우리에게는 여유를 부리는 텅 빈 시간들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DITOR 박세연  DESIGNER 이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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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an Opie, Running woman, 2016 ⓒjulianopie

    그 정도로 사색하고 그 정도로 존재하고 그 정도로 경험하고 그 정도로 나다워지는 때는 혼자서 걸어서 여행할 때밖에 없었던 것 같다. 두 발로 걷는 일은 내 머리에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ㅡ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1. 거리를 걷는 사람들

    줄리안 오피는 런던 출신의 팝 아티스트입니다. 일상에서 바쁘게 이동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걷는 행위’에 집중합니다. 회화와 영상 매체에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선을 살짝만 옆으로 돌려도 금세 거리를 걷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익숙하고 똑같은 풍경들. 오피는 그 공통된 풍경에서도 각 도시의 차이를 세밀하게 포착합니다. 순간을 채집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표정과 옷차림, 움직임이 다름을 표현합니다. 작품을 통해 오피가 찾아낸 각 도시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흥미롭고 역동적이죠. 각기 다른 사람들의 걷는 모습은 마치 풍부한 색깔을 담고 있는 팔레트 같아요."
    ㅡ줄리안 오피

    Julian Opie, Walking in Sadang-dong in the rain, 2014 ⓒjulianopie
    Julian Opie, Walking in sinsa-dong 3, 2014 ⓒjulianopie

    세계의 다양한 도시 풍경은 오피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신사동과 인사동 거리를 거닐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 인상을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서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옷을 굉장히 멋있게 잘 입고, 머리 모양도 멋스러웠습니다. 다만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의 시선으로 각인된 서울 도시인의 실루엣, 우리의 바쁜 일상이 작품 속에 묻어납니다.

    줄리안 오피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고 마는 찰나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쳐 지나갔던 각 도시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김애란 작가는 <잊지 못할 이름>에서 “단순히 ‘꽃잎이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삶과 그렇게 떨어지는 꽃잎 때문에 ‘봄이 깎인다’라고 이해하는 삶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오피는 세계를 더 풍요롭게 감각할 수 있도록 또 하나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Julian Opie, Walking in Melbourne 7, 2018 ⓒjulianopie
    Julian Opie, Walking in Melbourne 1, 2018 ⓒjulianopie

    2. 줄리안 오피가 걸어가는 나만의 길

    줄리안 오피는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회화는 물론 조각, 미디어 아트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칠하는’ 전통 회화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회화’로 자신만의 아트 브랜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스승 ‘마이클 크레이크 마틴’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마틴은 예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시켜준 사람. 어린 학생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권한을 준 스승이었다."
    ㅡ줄리안 오피

    마틴은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피는 그 가르침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통 예술가의 고정된 프레임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패션, 광고, 디자인, 애니메이션, 렌티큘러로 예술의 재료를 무한 확장했습니다. “아이들 장난치듯 다양한 실험을 하고 싶다”는 그는 대중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예술가가 아닐까요?

    Julian Opie at Museu Colec a o Berardo Lisbon, 2020, ⓒLissongallery

    3. 4만 2천 개의 LED 위에 투영된 도시인의 삶

    2009년, 서울역 앞에 거대한 예술이 펼쳐졌습니다. 줄리안 오피의 미디어 아트를 서울스퀘어 건물 전체를 활용하여 선보였습니다. 건물 외벽에 오피의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갑니다.

    작품명은 <군중 Crowds>. 서울스퀘어 전면을 캔버스 삼아 현대인들의 고독하고 외로운 자화상을 담았습니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걸어가는 사람들.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앞서 나가는 것 같던 사람이 뒤처지고, 뒤에서 걷던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영상이 반복됩니다. 주변을 살펴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걸어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Julian Opie, Walking in sinsa-dong 2, 2014 ⓒjulianopie
    Julian Opie, Crowds, 2014 ⓒseoulsquare

    "만일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다니는 걸 누군가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이것은 그저 산책 시간을 없앤 정도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빼앗은 것이다."
    ㅡ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인생은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끝날 때까지 걸어야 합니다. 어차피 걸어가야 한다면 길가의 풍경을 오롯이 느끼며 나아간다면 좋겠습니다. 옆에서 함께 걷는 사람들, 살짝 고개만 들어도 펼쳐진 푸른 하늘과 구름, 발아래 풀꽃들과 낯선 풍경들을 즐기면서요. 주위를 둘러보며 여유 있게 걷는 길은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기 위함입니다.

    일상 속에서 누리는 작은 사치에 집중해보세요.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공원을 걷고, 내리쬐는 햇볕의 온도를 느끼고, 거리를 걷는 사람을 구경하면서요. 우리에게는 여유를 부리는 텅 빈 시간들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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