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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명욱의 칠(漆)

    기본 정보
    artwork 허명욱의 칠(漆)
    artist PRINT BAKERY
    price Editorial
    maker print bakery
    info Editorial
    code P0000GQA
    상품간략설명 허명욱은 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기운에 감응하며 그 영감을 작업에 담고 있습니다. 순간의 습도, 스쳐가는 바람, 햇볕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색을 겹겹이 쌓아갑니다. 물결치는 자연의 빛깔을 작업하는 것입니다.
    상품추가설명 번역정보 20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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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정보

    허명욱은 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기운에 감응하며 그 영감을 작업에 담고 있습니다. 순간의 습도, 스쳐가는 바람, 햇볕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색을 겹겹이 쌓아갑니다. 물결치는 자연의 빛깔을 작업하는 것입니다.
    허명욱 2작업실 내부 ⓒprintbakery


    허명욱 옻칠화 과정 ⓒprintbakery


    가을이 익어가던 10월, 용인의 숲속에 위치한 허명욱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생명의 빛이 반짝이던 푸른 초여름의 작업실을 기억하며 계절에 따라 변해 있을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작업실을 둘러싼 가을의 숲은 색색의 단풍이 가득 번져 있습니다. 생명을 태우고 바래진 나뭇잎은 ‘노란색’, ‘빨간색’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깊이감이 느껴집니다. 한가롭게 가을바람을 맞으며 흔들리던 짙은 겨자색의 은행잎과 검붉은 단풍잎은 햇볕이 강해지자 발화하듯 불타는 형광색을 드러냅니다. 허명욱의 작업실은 이 모든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사방에 펼쳐진 커다란 창은 시시각각 움직이는 자연의 색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허명욱은 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기운에 감응하며 그 영감을 작업에 담고 있습니다. 순간의 습도, 스쳐가는 바람, 햇볕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색을 겹겹이 쌓아갑니다. 물결치는 자연의 빛깔을 작업하는 것입니다.





    작업중인 허명욱 작가 ⓒprintbakery


    허명욱은 옻칠 작업을 통해 시간의 결이 쌓인 감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입니다. 그날의 기운을 담은 천연 안료로 고유의 색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칠을 겹겹이 쌓아 올리며 깊은 정신의 세계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허명욱 예술 세계의 중심은 ‘칠’입니다. 칠의 과정을 예술의 행위로 여기며 수양과도 같은 자세로 작업을 펼칩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칠하다’의 의미를 물어보니, ‘Overlaying’이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이렇듯 허명욱의 ‘칠’은 ‘바르는’것이 아닌 ‘쌓아가는’ 행위입니다.



    허명욱 새 작업실 내부 ⓒprintbakery


    작가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그날의 기운을 살핍니다. 어떤 날은 개운하기도, 어떤 때는 한없이 무겁기도 합니다. 매일 다른 기운을 간직한 채 1, 2 작업실을 오가는 산길을 걸어봅니다. 맑고 건강한 기운이 돌 때, 자연의 색이 빛날 때, 색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생칠과 천연 안료를 한두 시간 교반하면 자연과 시간의 깊이가 담긴 간색(사이 색)이 만들어집니다. 그날 만들어진 색은 필요한 사물들, 회화들, 조각들에 차례로 입혀집니다. 그렇게 매일의 색을 각기 다른 작품에 쌓다 보니 어떤 작업은 육 개월이 꼬박 걸리기도 합니다. 시간의 숙성만큼이나 깊은 감도가 작업에 담깁니다.





    작업한 매일의 날짜를 기록하는 허명욱의 손 ⓒprintbakery


    처음 옻칠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집니다. 허명욱은 본래 사진 작업을 하던 작가입니다. 아직도 그의 사진을 찾는 연락이 오곤 합니다. 칠의 시작은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을 쌓는 작업이었습니다. 새로 지은 작업실 지하 갤러리에서 초기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문을 사진으로 기록해서 하나의 캔버스에 인화의 반복, 칠의 반복을 수년간 쌓아 완성한 작품입니다. ‘칠을 쌓는 반복적인 행위’는 이때부터 작업의 중요한 정체성이 됩니다. 아크릴이 아닌 옻칠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불현듯 찾아왔습니다. 쌓을 때마다 환경의 간섭을 받는 옻칠은 다루기 까다로운 만큼 매력적인 재료였습니다. 사진 위에 옻칠을 하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오브제, 작은 기물에 칠하는 것으로 작업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대상은 곧 철,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확장되었습니다.



    사진 위 아크릴 물감을 쌓았던 작품 ⓒprintbakery




    “작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알맹이는 ‘색을 쌓는 것’일까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물질이 굉장히 많다.”는 다소 질문과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대답이 돌아옵니다.이내, 물성을 이해해서 오브제를 만들고 그 위에 칠을 하는 모든 과정 전체가 작업의 중요한 요소라고 이어 말합니다. 허명욱은 ‘칠’에 한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시간과 자연과 물성을 탐구합니다. 옻칠을 연구했듯 FRP를 연구하고,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다른 물질을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회화뿐만 아니라 사물, 조각 등 광범위한 영역의 작업들은 이러한 탐구심이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수년의 작업에도 지치지 않고 새로운 향상심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에 관심을 갖는 허명욱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신작 아톰 작업 중인 허명욱 작가 ⓒprintbakery


    최근 부산, 서울에서 동시에 개인전을 개최하며 발표한 신작, 아톰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꾸준히 아톰 오브제 작업을 펼치고 있는 허명욱에게 아톰과 소년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허명욱 2편에서 이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DITOR 진혜민  DESIGNER 이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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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명욱 2작업실 내부 ⓒprintbakery


    허명욱 옻칠화 과정 ⓒprintbakery


    가을이 익어가던 10월, 용인의 숲속에 위치한 허명욱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생명의 빛이 반짝이던 푸른 초여름의 작업실을 기억하며 계절에 따라 변해 있을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작업실을 둘러싼 가을의 숲은 색색의 단풍이 가득 번져 있습니다. 생명을 태우고 바래진 나뭇잎은 ‘노란색’, ‘빨간색’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깊이감이 느껴집니다. 한가롭게 가을바람을 맞으며 흔들리던 짙은 겨자색의 은행잎과 검붉은 단풍잎은 햇볕이 강해지자 발화하듯 불타는 형광색을 드러냅니다. 허명욱의 작업실은 이 모든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사방에 펼쳐진 커다란 창은 시시각각 움직이는 자연의 색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허명욱은 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기운에 감응하며 그 영감을 작업에 담고 있습니다. 순간의 습도, 스쳐가는 바람, 햇볕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색을 겹겹이 쌓아갑니다. 물결치는 자연의 빛깔을 작업하는 것입니다.





    작업중인 허명욱 작가 ⓒprintbakery


    허명욱은 옻칠 작업을 통해 시간의 결이 쌓인 감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입니다. 그날의 기운을 담은 천연 안료로 고유의 색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칠을 겹겹이 쌓아 올리며 깊은 정신의 세계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허명욱 예술 세계의 중심은 ‘칠’입니다. 칠의 과정을 예술의 행위로 여기며 수양과도 같은 자세로 작업을 펼칩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칠하다’의 의미를 물어보니, ‘Overlaying’이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이렇듯 허명욱의 ‘칠’은 ‘바르는’것이 아닌 ‘쌓아가는’ 행위입니다.



    허명욱 새 작업실 내부 ⓒprintbakery


    작가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그날의 기운을 살핍니다. 어떤 날은 개운하기도, 어떤 때는 한없이 무겁기도 합니다. 매일 다른 기운을 간직한 채 1, 2 작업실을 오가는 산길을 걸어봅니다. 맑고 건강한 기운이 돌 때, 자연의 색이 빛날 때, 색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생칠과 천연 안료를 한두 시간 교반하면 자연과 시간의 깊이가 담긴 간색(사이 색)이 만들어집니다. 그날 만들어진 색은 필요한 사물들, 회화들, 조각들에 차례로 입혀집니다. 그렇게 매일의 색을 각기 다른 작품에 쌓다 보니 어떤 작업은 육 개월이 꼬박 걸리기도 합니다. 시간의 숙성만큼이나 깊은 감도가 작업에 담깁니다.





    작업한 매일의 날짜를 기록하는 허명욱의 손 ⓒprintbakery


    처음 옻칠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집니다. 허명욱은 본래 사진 작업을 하던 작가입니다. 아직도 그의 사진을 찾는 연락이 오곤 합니다. 칠의 시작은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을 쌓는 작업이었습니다. 새로 지은 작업실 지하 갤러리에서 초기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문을 사진으로 기록해서 하나의 캔버스에 인화의 반복, 칠의 반복을 수년간 쌓아 완성한 작품입니다. ‘칠을 쌓는 반복적인 행위’는 이때부터 작업의 중요한 정체성이 됩니다. 아크릴이 아닌 옻칠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불현듯 찾아왔습니다. 쌓을 때마다 환경의 간섭을 받는 옻칠은 다루기 까다로운 만큼 매력적인 재료였습니다. 사진 위에 옻칠을 하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오브제, 작은 기물에 칠하는 것으로 작업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대상은 곧 철,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확장되었습니다.



    사진 위 아크릴 물감을 쌓았던 작품 ⓒprintbakery




    “작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알맹이는 ‘색을 쌓는 것’일까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물질이 굉장히 많다.”는 다소 질문과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대답이 돌아옵니다.이내, 물성을 이해해서 오브제를 만들고 그 위에 칠을 하는 모든 과정 전체가 작업의 중요한 요소라고 이어 말합니다. 허명욱은 ‘칠’에 한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시간과 자연과 물성을 탐구합니다. 옻칠을 연구했듯 FRP를 연구하고,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다른 물질을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회화뿐만 아니라 사물, 조각 등 광범위한 영역의 작업들은 이러한 탐구심이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수년의 작업에도 지치지 않고 새로운 향상심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에 관심을 갖는 허명욱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신작 아톰 작업 중인 허명욱 작가 ⓒprint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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