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한국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세계적인 작가,
김환기의 에디션이 출시되었습니다.

영원히 남은 김환기의 푸른빛 속으로
빠져들어 마음의 심연을 치유하는
깊은 위로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1963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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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는 미국으로 건너간
1963년부터 작고한 1974년에 이르는
뉴욕시대를 통해 1950년대 후반부터
산, 달, 강, 새, 나무 등이 있는
자연 풍경을 순수한 점, 선, 면의
조형적 요소로서 내밀한
서정의 세계로 심화시켰습니다.

이번 신작이 탄생한 뉴욕시대는
전체가 점들로 가득 차기 시작하며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바라본 밤하늘과 수많은 인연들을
하나하나의 점으로 새겨낸 시기입니다.

김환기 KIM whanki
16-IX-73#318

Limited edition 99
Image 121.7x97cm, Frame 123x98.5cm
Pigment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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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꼴로 테두리 지어진 점들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김환기 특유의 점화는
반짝이는 별 같기도,
살아있는 세포 같기도 하며
때로는 율동감이 느껴집니다.

남도의 작은 섬을 출발해
서울과 부산,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을 거치는 긴 궤적 끝에
자신만의 예술을 완성한 것입니다.

김환기 KIM whanki
duet 22-iv-74#331

Limited edition 99
Image 100x69.7cm, Frame 101.5x71cm
Pigment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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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리안 블루, 울트라마린, 프러시안블루 등의
깊고 신비한 색감의 사용과
우주적 공간, 미세한 색점의 음영은
무심코 찍어가는 점이 아닌, 점 하나에
그가 만난 인연과 자연, 음악 등
작가의 여정을 새긴 것입니다.

1974년 김환기의 작고 직전
작품으로 탄생한
이번 에디션은 점, 선, 면의 형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이자
그가 마지막까지 모색했던
‘세계 속의 한국적 소재와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작가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환기미술관 30주년을 기념하며
3년 만에 출시되는
이번 에디션을 통해 김환기의
숭고한 마지막 예술 여정을
함께 향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EDITOR 김현정  DESIGNER 김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