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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은 진행 중이다, 송형노 인터뷰

2021.3.9

행복한 삶은 진행 중이다, 송형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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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노 작가는 행복의 기운이 가득한 그림으로 연령을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1 새해를 기념하여 더욱 사랑스러워진 아기돼지 올리비아 에디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신작 출시 기념 송형노 작가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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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노 작가는 행복의 기운이 가득한 그림으로 연령을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린트베이커리와 함께 출시한 10종의 에디션 작품은 많은 관심 끝에 일찍이 솔드아웃 되었습니다. 아빠와 손을 잡고 방문한 아이도, 사랑의 결실을 맺는 신혼부부도, 손주가 생각난다는 할머니도 모두 작가의 그림 앞에서 미소를 짓습니다. 2021 새해를 기념하여 더욱 사랑스러워진 아기돼지 올리비아 에디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신작 출시 기념 송형노 작가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Q1. 프린트베이커리를 통해 2종의 신작 에디션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하게 되었나요?
먼저 제안해 주셔서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야광 판화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판화로 제작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리게 된 작품입니다. 그림 한 점을 구매하는 거나 에디션 한 점을 구매하는 거나 항상 같은 마음으로 기쁘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작품을 보아주고 행복한 기운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미술 대중화라는 가치를 가진 프린트베이커리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가깝게 제 작업을 선보이게 되어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Q2. 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 이야기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가족과 같이 있는 지금 시간이 이상향이라는 생각으로 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가족을 대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꿈이 불투명했습니다. 6-7년 정도 게임회사에서 일하며 계속해서 그림에 대한 갈증을 느꼈죠. 가족을 주제로 그림은 계속 그리고 있었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 중심의 생활을 하게 되면서 점점 그림과 삶이 닮아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많은 가장들이 가정에 돈을 가져다주고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 가정이 잘 돌아간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위안하죠.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함께 하는 시간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일이 결국 소중해집니다.





Q3.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던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해 말해주세요.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는 행복한 삶은 진행 중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바른길로 나아가도록 항상 노력합니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행복하도록, 항상 서로에게 감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듣고 바로 생각난 장면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입니다. 간호사가 아이를 안고 나왔는데 똘망하게 저를 똑바로 쳐다보는 눈빛이 잊히지 않습니다. 나를 의지하는 생명이 생겼다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지금은 중학교 2학년생이 되었네요. 항상 같이 있는데도 금방 크는 것 같아요. 네 살 차이 남동생도 생겼습니다. 남매가 사이가 좋아 항상 킥킥대고 놀아요. 둘이서 재밌다고 웃고 떠드는 장면이 두 번째로 떠오릅니다.

Q4. 올리비아는 돼지 띠인 딸을 빗대어 표현한 동물로 알고 있습니다. 딸의 반응은 어땠나요? 딸을 빗대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올리비아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소녀 돼지가 주인공이에요. 딸이 그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했습니다. 마침 딸의 영어 이름도 올리비아였거든요. 우연이었지만 캐릭터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딸이 이입되었습니다. 모든 게 딸의 이야기로 시작된 것이죠. 화면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저일 수도, 관객일 수도 있습니다. 꿈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두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5.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말하는 ‘진짜’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진짜’이야기라는 것은 실제 삶의 모습 그대로를 말합니다. 그림처럼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실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SNS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생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많은 세상입니다. 내 그림이 진짜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삶과 일치시키려는 실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6. 진짜의 이야기를 하지만 작품의 공간은 가상의 세계입니다. 소중한 사물들을 가상의 세계에 배치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초현실 작가라 불리기도 하고 워낙 초현실주의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뜬금없는 연출이 아니라 있을 법한 화면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배치를 통한 원하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요.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의 장소를 그리며 그곳 또한 우리가 노력을 통해 닿을 수 있는 곳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Q7. 대부분의 관람자가 작품을 보고 따뜻한 정서를 느낀다고 합니다. 작업을 하는 동안의 감정은 어떠신가요?
작품을 그리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습니다. 다만 매 순간 행복하도록 실천하는 것을 작품으로 옮겨 구현할 따름입니다. 현대 미술 거장들의 대규모 전시가 자주 열립니다. 그렇지 않은 작가도 있지만 비극 적으로 삶이 마감되고 살다 간 작가들이 더러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실험이 있었는데요, 영화 1초당 20~30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한 컷에 음료 이미지를 끼워 넣는 거예요. 그러면 영화를 다 보고 난 사람들이 무심코 그 음료를 먹고 싶어진다는 거죠. 이렇게 이미지를 본다는 것은 굉장히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에는 정신적인 메시지가 담겨있어요. 작가의 삶과 방식이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에 작가는 책임감을 갖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8. 신작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민들레씨가 등장하는데요, 항상 안좋은 사건 사고가 많은데 보드라운 민들레씨가 널리 널리 퍼져서 모든 사람들 마음에 떨어지면 좋겠어요. 민들레씨가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말랑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제 작품을 보고 엄청난 것을 느끼지 않아도 좋으니 가벼운 미소만 지어지길 바랍니다.







Q9. 향후 계획, 혹은 목표, 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멀리 내다보지 않고 당장 오늘을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매일이 충만하면 좋겠습니다.



EDITOR 진혜민  DESIGNER 이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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