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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찬란함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더현대서울점 단체전 'The Beginning'

2022.02.09

모든 찬란함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더현대서울점 단체전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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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점에서 'The Beginning' 전시를 진행합니다. 'The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13인의 아티스트가 모였습니다. 출발선을 넘어 더 멀리 나아갈 이들의 눈부신 철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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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에서 열리는 'The Beginning' 전시에 초대합니다. 'The Beginning'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13인의 아티스트가 모였습니다. 출발선을 넘어 더 멀리 나아갈 이들의 눈부신 철학을 느껴보세요.

과거의 기억을 작업의 소재로 다루는 '김현수, 나안나, 이예린, 임지민, 양민희'
회화를 통해 본질을 탐구하는 '박소라, 우지현, 황도유'
일상을 차용하고 기록하는 '김제언, 이상은, 진영'이 함께 합니다.

우리는 모든 시작을 사랑합니다. 그 모든 출발에 불안과 불확실함이 깃들어 있음에도, 더 깊은 층위의 행복과 결실을 위해 시작을 선택합니다. 한 해의 시작이 조금은 익숙해진 지금, 13인의 작품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두어 왔던 일들의 첫걸음을 결심해 보세요.


기간 l 2022.2.10(목) – 3.6(일)
장소 l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 (더현대서울 2층)
시간 l 10:30AM - 8PM (금토일 8:30PM)
문의 l 02-3277-0283



(좌)김제언 'Facing the past', (중)이예린 'Saturn', (우)모모킴 'My collection' ⓒprintbakery

김제언
"부서질 듯 약한 많은 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고 사랑이 되는 모습을 염원합니다. 그렇게 함께 하는 세상이 결국 제가 바라고 원하는 예술입니다. 예술에 세상을 따르는 것이 아닌, 세상 뒤에 겨우 작은 예술이 있습니다. 내가 당신께 보내는 생각이 당신의 마음으로, 당신의 생각이 누군가의 마음을 밝히길 희망합니다."

이예린
"생각이 많아질 때 우주에 관련된 영상을 자주 보곤 합니다. 한없이 넓고 알 수 없는 우주를 보며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복잡하고 알 수 없는 우주를 보면서 문득 생각이 떠오른 것이 어렵고 알 수 없지만 또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면 단순하고 순수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모킴
"소박한 일상들이 모여 커다란 삶을 이루지요.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지만 대게 이러한 평범한 하루의 반복을 지켜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사적인 공간의 일상을 담은 작업부터 소박한 야외활동의 순간까지 하나 둘 조각을 모아 개인의 삶을 대변하고 나아가 동시대 삶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좌)윤형택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는 사람', (중)이상은 'Escape (series #1)', (우)진영 'return of spring 01' ⓒprintbakery

윤형택
"서로 마주하기보다는 서로의 곁을 내어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신뢰감을 아낍니다. 어떠한 목적 없이 곁에 앉아 서로의 시간이 겹치듯 함께하는 그 순간을 애정합니다. 일상이라 하기엔 특별하고 특별하다 하기엔 친근한 기억의 조각들을 가족과 인연의 모습을 담아내었습니다."

이상은
"다양한 색감을 통해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순간,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일상 생활 속의 오브제를 그립니다.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는 밝은 색감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그림 속 작은 디테일들로 공감과 재미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진영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각해지지 말고 유머와 위트로 무장하여 몸과 마음이 이완될 때, 모두가 각자 꿈꾸는 진정한 삶의 본래 모습과 의미를 찾아 한걸음 더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좌)나안나 '초상화', (중)황도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박소라 '하나의 버전 - 또 하나의 시詩질서를 위하여' ⓒprintbakery

나안나
"무의식 속에 떠다니는 이미지 조각을 잡아내며 작업은 시작됩니다. 경험과 생각, 상상 속에서 잡아올린 이미지들의 결합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곳까지 드러내곤 하지요. 스쳐 지나가는 순간, 시간이 지나고 사라질 것들. 그림은 그것들을 붙잡아 하나의 존재로서 기록하는 과정입니다."

황도유
"제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녀들을 그리게 된 계기는, 시골 할머니 댁 근처에 있는 드넓은 벌판과 물가에서 받은 기묘한 감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곳의 겨울 아침은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어요. 그 공간에 서있으면 마치 홀로 존재하고 있다는 그윽한 느낌이 밀려옵니다. 도시에서 실려온 저는 그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좋아하여, 찾을 때마다 그곳에서 가만히 서있곤 합니다."

박소라
"작가로서 한 가지 확신이 있다면, 예술은 어쩄든 사람들의 감정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끊임없이 사유를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저는 세상에 지속적으로 베어든 향기를 발견합니다. 그 후 작가의 위치로 되돌아와 발견된 향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조합하고요. 저의 작업은 그렇게 제조된 향을 다시 대중과 공유하는 일련의 순환 과정에 속해 있습니다."



(좌)임지민 '이른 마중', (우)김현수 '나를 스쳐가는 것들' ⓒprintbakery

임지민
"작업에 돌입하기 전 수많은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그것들은 나와 연관된 이미지들 혹은 즉흥적으로 눈이 가는 이미지와 그것에서 파생된 또 다른 이미지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이미지들을 나열하고 이를 현재의 상황이나 과거의 기억과 결합해 복합적인 감정의 총체로써 회화로 구현하는데, 연속적인 일련의 그림은 하나의 큰 화면을 생성하기도 해요. 이 과정에서 원래의 이미지가 보유하고 있던 문맥은 상실되거나 숨겨지고, 투박하게 그려진 이미지는 그림 그 자체의 정서적 울림을 강조하며 하나의 ‘상징적인 시’로서 자리하게 됩니다."

김현수
"빛과 어둠이 만나 빚어낸 경이로운 색감의 구름들은 어디에선가 흘러왔다 금세 사라지곤 합니다. 삶은 지독하고 외롭지만 아름다운 순간을 머금고 계속해서 흘러갑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는 순간까지 내 안의 나를 찾는 여정이지 않을까요. 저에게 그리는 행위는 오늘을 살아가는 또한 나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좌)양민희 '서천(西天)', (우)우지현 '잿더미' ⓒprintbakery

양민희
"우리에게는 그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오지 않는, 그래서 길은 공간에 존재했었지만 그리움으로만 다가서야 하는 가슴에 뜬 달과 같은 사람 말이에요. 바로 하늘의 저 달처럼 연인으로서의 달은 제 마음을 비치고 어루만지는 마음의 형상이었던 것, 즉 타자이면서 자아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나에게서 일어나는 타자에 대한 연민입니다. 달은 제 마음에 투사된 실재이자 환영입니다."

우지현
"뒷모습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그립니다. 꾸미거나 감출 수 없는 뒷모습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정직하고 진실하지요. 허위를 녹이고 내면을 드러내며 본질을 포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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