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목련의 속삭임, 김형곤 개인전 <적요에 핀 목련> 오픈

Kim Hyeong Gon Solo Exhibition
적요에 핀 목련 Magnolia blooming in TRANQUILITY

'목련'은 봄의 시작을 알리며 제일 빨리 피는 꽃입니다.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봄을 맞이하여 '목련'을 주제로 한 김형곤 작가의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적요에 핀 목련>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게 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을 묘사한 전시입니다. 목련에서 보이는 고귀함과 순결함을 작품에 투영하여, 목련이 가진 숭고함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전시는 30여점의 유화작품을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시절 인연:때가 되어 만나는 인연' 파트에서는 자연의 순리와 삶의 여정이 다르지 않음을 표현하였고, '빛으로 스며드는 어둠, 어둠에서 나오는 빛' 파트에서는 오래된 것에 대한 익숙하고 변함없는 정겨움을 표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발현했습니다. 작가의 강점인 흐트러짐 없이 섬세한 빛과 그림자에 대한 묘사가 고전적인 미를 음미하게 합니다.

김형곤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로 숭고한 목련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차츰 찬 기운이 걷혀가는 요즘, 봄을 알려오는 목련의 속삭임을 관람해보기 바랍니다.

전시기간 ㅣ 2020.4.1(수) - 4.12(일)
전시장소 ㅣ 인사아트센터 1전시장 (종로구 관훈동 188)